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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고 모토키

짱똘깡 2024. 7. 28. 04:47

[ 何も感じない世界 ]
https://youtu.be/u0kE805EHrc?si=5vpYqyLfPVOrU3mw

echoes of a seashell - dennis kuo



" 무래도 오늘은 추운 것 같아. "

다들 옷이 두꺼워. 얼굴도 붉고.







이소고 모토키 五十子 元貴





3학년





남성




아리
도서부
- 스스로 하는 일도 없고, 보통 만화책이나 깔짝대는 편.



/몸무게
179cm | 표준






밀색 머리카락 사이에는 듬성듬성 검은색 브릿지가 있고, 뒷목을 살짝 덮는 길이다. 어째 차분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들쭉날쭉한 헤어스타일이 눈에 띄는 듯. 왼쪽 눈은 금색으로 반짝이지만 오른쪽 눈은 새까만 안대로 가리고 있어 그 색을 파악하기 어렵다. 안대를 건드리거나 관련된 질문을 하면 대답하기 싫다는 듯이... 시선을 노골적으로 피한다.
눈매는 내려간 듯 끝이 살짝 올라갔으며, 항상 퉁명스럽고 웃음기 없는 표정을 유지하기에 무뚝해보이기 십상. 왼쪽 귀에만 기다란 피어싱과 귀걸이가 달려있다. 그중 기다란 은색 귀걸이의 뒤편에는 누군가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데... 모토키가 말하길, 본인 번호는 아니라고. 깊게 물으면 어물쩍 넘기기 일쑤다. 비밀이 많아 보이는 이 소년은, 행동은커녕 표정에서조차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렵다.
 
인상착의는 겨울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러프하고 시원시원하다. 두어 개 풀어헤쳐둔 셔츠 단추와 시종일관 펄럭이는 가쿠란, 발목이 훤히 드러나는 길이의 교복 바지가 특징적. 약간 때가 탄 흰 운동화로 차림이 마무리되는데, 어디를 보나 날씨와 전혀 맞지 않는 차림새다.

현재 오른쪽 손에는 붕대를 칭칭 둘러두었는데, 매일 같이 붕대를 두르거나 반창고를 붙이는 부위가 다른 모양이다. 저번달에는 길에서 넘어져 무릎이 까졌고, 저번주에는 종이에 손바닥이 베였었다는 소리를 했다. 물론,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무뚝뚝한, 순종적인, 텅 빈
 
 
무뚝뚝한, 맹한, 선을 긋는
대인 관계가 얄팍한 모토키인만큼, 그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인식은 옅고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말을 잘 듣지만, 필요 이상으로 친해지기는 힘든 친구. 딱 그 정도의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그는 평판과 다름이 없다. 웃는 방법 따위 알지 못한다는 듯 맹한 얼굴로 타인과 마주하고, 상대방의 질문에 대답만 해주는 식. 어째 세상 돌아가는 것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지만- 제 또래 나이만큼의 호기심은 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민감한 주제라고 하여도 바로바로 물어보며, 주제에 따라서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확률도 존재한다. 다만 타인을 '적당히' 대하는 법을 몰라 괜한 실수를 저지를까, 귀찮은 일이 벌어질까 싶어 자기도 모르게 선을 긋고 있는 모양이다.
 

순종적인, 고분고분한, 선한?
무엇이든 그렇구나, 알겠어, 네 말에 따를게 라고 반응하는 일이 잦는 모토키다. 어째 자아가 없는 수준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괜한 트러블을 만들기 싫다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도 싸움이나 다툼이 싫다는 것을 어필할 때가 있으며, 시비가 걸려도 적당히 상황을 모면할 생각을 하지, 굳이 나서서 반박하거나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가 착한가? 라는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하기가 힘들다. 그가 충돌을 피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으니. 말로 반박하지 않는다 하여도 묘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무뚝한 표정으로 지그시 바라본다거나, 아주 소심한 복수를 하는 등의 성질머리는 있다는 것. 
애당초 그에게는 선과 악이라는 개념이 불분명한 것이다. 착하다, 나쁘다로 사람을 구별하는 것 또한 힘들어하며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하는 모양.
 
 
텅 빈, 방관자, 공존하지 못하는
그의 또래가 말하는 인식과는 조금 달리, 주위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야말로 텅 빈 인형처럼 보이는 듯하다. 좋고 싫음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기준이 모호하고, 범인凡人으로서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다는 평이 잇따른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해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고,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이에게 먼저 다가가는 법이 없다.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말해주지 않으면,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눈치도 없고,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이라는 소리를 워낙 많이 들어온 탓인지는 몰라도... 그 어떤 비난도 가볍게 흘러 넘기는 것으로 보인다. 악담에 제법 면역이 있는 모양. 혹은... 정말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지. 
마치 자신은 공동체에 속해 있지 않다는 듯이, 무리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조용히 숨만 쉬기를 희망한다. 아무도 자신의 세상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아무에게도 속내를 들키지 않도록.




L/H
L -
간단한 운세 점치기 / 만화책, 게임 / 단 음식
- 가볍고 진중함이 없는, 깊게 생각할 필요 없는 오락거리를 즐긴다. 딱히 고집하는 취미도, 특기도 없는 모양.


H -
독한 향, 소음, 매운 음식
- 그는 비교적 후각과 청각에 예민하다. 때문에 강한 향, 냄새와 소음 등을 싫어하는 편이다.
+ 매운 음식의 경우 싫어하는 이유를 물으면 어물쩍 넘긴다. 딱히 매운 것에 약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 4월 26일생. 탄생화는 스카비오사, 혈액형은 B형이다.

- 성격 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굉장히 둔한 모습을 보인다. 누군가 자신의 어깨를 건드려도 모르쇠, 길을 걷다 넘어지거나 무언가에 부딪혀도 특유의 무뚝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편.
+ 추위도 더위도 미약하게 느끼는 모양이다. 한겨울에도 반팔로 다니기 일쑤인데,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여 가쿠란이라도 걸쳤다고 한다.

 

- 가족 관계는 불명. 다만 가끔 누나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 성적은 중하. 스스로도 학업에 흥미가 없는 듯하고, 주위에서 아무도 뭐라 안 하는 모양이다. 특히 문학 계열 과목의 점수는 가히 최악이라고.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닌지, 책 피는 모습을 아무도 본 적이 없음에도 낙제점은 피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 높낮이가 적은 차분한 목소리를 가졌다. 어떤 상황이 조곤조곤, 언성을 높이는 일이 없다.

- 1인칭은 나. 제 또래의 타인을 부를 때에는 대개 군, 양 호칭 없이 대뜸 성으로 부르는 편.




지품
- 비상용 붕대
- 흰 손수건




탯란
총합 : 14
지구력 ■■■■□
민첩 ■□□□□
지능 ■■■□□
행운 ■■□□□
힘 ■■■■□




관란
(2/3)

 

사이토 사토시

1학년과 2학년, 놀랍게도 같은 반에 배정되었던 사이. 문예부인 사토시, 도서부인 모토키는 자연스레 학교 생활 동선이 겹치는 일이 잦았고.. 책과 관련된 일상적인 대화를 계기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정말 의외로, 모토키가 먼저 말을 걸었다.) 현재로서는 사토시가 모토키를 이래저래 챙겨주는.. 보호자 느낌이 강해졌다. (식사를 챙겨준다거나 하는 등..) 어째서 자신을 이렇게나 챙겨주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 호의가 싫은 것은 아니니 얌전히 받는 중. 스스로도 유사 부모 정도로 생각 중인 듯 싶다. 최근 들어서는 사토시가 다니는 봉사를 따라가는 일도 잦아졌다. 여럿 아이들에게 놀잇감 취급을 당하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 나름 인기는 있는 모양. 현재 친구 사이에 굉장히 만족 중... 더도 말도 덜도 말고, 지금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모토키다.

 

시마에나가 미나

어릴 적부터 함께 한 소꿉친구...지만 두 사람의 성격 탓인지 딱히 살가워 보이는 느낌은 아니다. 스킨십이 잦은 것도 아니고, 물리적 거리가 가깝지 않다. 흐르는 대로, 마주치는 대로.. 다만 오래 본 가족과 같은 사이인 만큼, 서로를 불편해하는 기색은 없다. 캐묻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하고, 서로의 가정사와 같은 개인적인 사정도 눈치챈 모양이라. 본래 눈치가 없기로 유명한 모토키지만.. 미나와는 굳이 척지고 싶지 않아 말을 삼가는 중. 가끔 단 둘이 있을 때, "너는 항상 불편해 보여." 같은 말을 넌지시 던지고는 모르쇠 하기도. 제 딴에는 미나가 답답해 보이는 듯싶다. 가식적인 웃음과 행동거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괜히 눈에 밟혀서. 이러나저러나 소중하다 생각하고 있는 존재인 듯 하지만... 역시나 무자각이다.

 

 


*편하게 갠밴 주세요~



 
 
 

.. 음,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귀찮으니까...